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일시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겹치며 1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후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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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장 중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중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 내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맞물리며 국내 금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금통위인 만큼 그의 정책이 미치는 효과를 보려면 2월 인하가 좀 더 보수적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미국과 국내의 차별화를 기본 전제로 보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국내는 지금 초반에 해야하는 부양책들의 당위성을 거부하긴 어렵다”면서 “그런 부분을 보면 인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한국만 계속 내릴 수 있냐고 하면 의문”이라고 봤다.
이어 “1~2월에 인하를 해도 4~5월 금통위까지 3개월 기간이 있다”라며 “이 때는 금리인하 연속 여부를 떠나서 다소 금리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9분 기준 2.631%로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bp 오른 2.541%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2.647%, 1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816%를 보인다. 20년물은 1.2bp 오른 2.722%,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2.69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7.8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내린 146.86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122계약 순매도를, 금투 205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829계약 순매도, 금투 1005계약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