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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는 올 여름철 99개 항로에서 일 평균 4만5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늘어난 총 81만9000명으로 추정했다.
해수부는 늘어나는 이용객을 위해 예비선 5척을 투입해 총 137척의 여객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항 횟수 역시 평소 대비 7.3% 많은 1만4568회까지 늘려 여름 휴가철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 역시 강화한다. 다음 날의 항로별 여객선 운항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내일 운항 예보’ 서비스를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과 여수 여객터미널에는 무료 주차시간을 늘리며, 또 주차장이 혼잡한 여객터미널에는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한다.
앞서 해수부는 안전운항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연안여객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일부 장비의 교체나 수리 등 239건의 보완 사항을 발굴해 이중 238건에 대한 시정을 마쳤으며, 오는 25일 전까지 남은 1건에 대한 보완도 마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여행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섬 여행 영상 등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여름 휴가철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돼 많은 피서객들이 섬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