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일산열무의 꾸준한 품질관리와 전문음식점 운영 등을 통해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지리적표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일산열무’를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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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가 발달한 1960년대부터는 수도권으로 당일 출하돼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열무 주산지 1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열무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총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9.7%가 ‘열무’하면 생각나는 지역에 ‘일산’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매년 350여개 농가에서 연간 2만톤 내·외의 일산열무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90%는 관내 농협을 거쳐 대형마트·도매시장·로컬마켓 판매장으로 출하된다.
시는 백석 흰돌마을타운을 일산열무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한데다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품질 열무를 생산하고 다양한 특화메뉴를 개발해 일산열무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일산열무가 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면서 일산열무의 우수한 품질과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고 생산자와 소비자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품질 일산열무를 생산하고 특화거리 조성, 다양한 메뉴 개발 등으로 일산열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