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차에 접어든 김 부회장은 27일 롯데쇼핑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체질 개선 작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출 2조원 돌파 △잠실 롯데월드몰/타워의 방문객수 5500만명 돌파 △마트/슈퍼의 통합에 따른 매출 신장 및 이익 개선 △롯데온의 버티컬몰 입지 강화 △롯데하이마트의 고객 중심 포맷 변화 등 지난해 성과를 짚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최단 기간 1000억원 매출 돌파와 500만명 이상의 고객 방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리뉴얼 등의 사례를 들면서 “롯데쇼핑이 7년만에 롯데쇼핑이 당기순이익을 흑자전환할 수 있었던 건 2년 간 임직원들이 트랜스포메이션 1.0을 통해 강력한 체질 개선에 힘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기회 역시 창출될 것”이라면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시키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의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 탐색과 실행, 리테일 테크 분야의 트랜스포메이션과 오카도 추진,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를 위한 해외 사업 가속화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RACE’의 이니셜을 따와 △강화(Reinforce) 측면에서 원 마인드(One Mind),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을 통한 시너지 강화 △가속화(Acceleration) 측면에서 직무 전문성 가속화 △창조(Creation) 측면에서 여성 리더의 양적/질적 성장 지원 등 다양성 강화 △제거(Elimination) 측면에서 권위적 리더십 제거 및 오픈된 소통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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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부회장은 “올해도 고객이 제일 먼저 찾는 쇼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며 “갑진년 임직원들의 가정에도 푸른 용처럼 힘차고 역동적인 기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