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새해 첫거래일 1bp↓…이 총재 “시장과 적극 소통”

유준하 기자I 2026.01.02 11:10:03

이창용 총재, 한국은행 신년사 후 브리핑
“지금 굉장히 불확실성 많은 상황”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정보 드릴 것”
국고채 3년물 금리, 1.0bp 내린 2.9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1bp(0.01%포인트)대 소폭 하락하며 강보합을 그리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2.941%를, 1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383%를 기록 중이다. 연초 오전 장인 만큼 장내 거래량은 1000억원대로 다소 한산하다.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성장 경로에 상·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하고 물가 흐름도 환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정책변수 간 상충이 심화하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은 다양한 경제지표를 자세히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년사를 마친 이후엔 기자실에 들러 간이 브리핑을 가졌다. 이 총재는 “새로운 정보가 있고 우리가 어떻게 할지 정해지면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정보를 드릴 것”이라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해서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해에도 소통을 통해 시장과의 간극을 좁히겠다는 기존의 통화정책 운용 철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총재는 “지금 굉장히 불확실성이 많지만 변화가 있다고 생각할 때는 가만히 있지 않고 얘기할 것이며 얘기를 하면 거기서 시장과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고 그런 노력을 금통위원들이 계속 하겠다”고 했다.

환율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지금 환율 문제는 내국인의 기대가 크게 드라이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당히 많은 포지션이 달러인덱스와 괴리되서 우리만 많이 올라가는, 어떤 면에선 우리 기대가 굉장히 많이 작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국민연금과의 뉴프레임워크 합의 관련해서는 “각 부처간 스터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로 이해도 해야 하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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