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장은 7일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있는 김 검사 묘소를 유가족과 함께 참배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김 검사 재직시절 사진이 담겨 있는 사진첩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이 총장은 “부산에 내려오기 전 검찰에서 갖고 있던 김홍영 검사가 임관할 때 모습, 동료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았다”면서 “아드님 얼굴을 다시 보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은 “가족도 가지고 있지 않은 귀중한 사진을 주셔서 고맙다”며 이 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김 검사는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상사의 폭언에 따른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로 숨졌다.
김 검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 등을 한 혐의를 받는 김모 전 부장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현재 대법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