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해 “당사자가 아닌 이들이 왜 이걸 문제삼는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예찬 후보 선대위원장 명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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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순양그룹은 누가 봐도 현 삼성을 모델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지만 현실과 드라마 속 인물을 매치시키며 ‘삼성 XX 사장을 범죄자로 묘사했다’고 흥분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며 “당사자인 삼성 측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는 삼성이지만, 이 드라마나 웹소설에 관해 이의를 제기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발 소설과 현실은 구분하자”며 “현실 속 인기 있는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보편적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후보가 쓴 소설은 야설이 아니다”라며 “이 소설은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고 해당 소설이 연재될 당시 이에 관한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연예인과 팬클럽에선 불쾌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건 개인적인 사과로 해결할 문제이며 선대위원장이자 장 후보를 응원해왔던 이로서 그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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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런데도 전당대회가 자꾸만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하는 건 이준석이라는 저질 정치인의 개입이 가장 큰 이유”라며 “이준석이 만든 흙탕물을 걷어내고 부디 냉정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지난 2015년 ‘묘재’라는 필명으로 온라인에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무협 소설을 연재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유명 여성 연예인과 성관계를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