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25일 경기 성남에서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특허청은 2019년 10월 중앙부처 최초로 KDB산업은행과 ‘KDB넥스트라운드’의 공식 파트너기관으로 등록, 우수특허 기반의 창업기업에 대한 사업화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동 투자유치설명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국내 산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에서 수립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지식재산 혁신전략에 맞춰 엄선된 ICT 분야 창업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날 열리는 ‘제3회 성남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에는 △전립선암 예측 유전자 검사 키트를 제작하고 분석 SW를 제공하는 ㈜프로카젠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제조하는 센서케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저전력 무선통신 디바이스와 SW 생산업체인 ㈜빌드잇 △사물지능 복합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노면상태를 측정해 교통정보로 제공하는 알고씽 △AR 공간실측 기술을 활용해 인테리어 설계를 지원하는 주식회사 고운우리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26일 예정된 ‘2021 KDB넥스트라운드·특허청’에는 △라이다 기반의 모션인식 센서를 개발하는 코어다㈜ △반려동물용 광반응형 복합 항암치료기능을 갖는 나노형 의약물질을 개발하는 닥터아이엔비㈜ △무탈피 순간접속 전선 커넥터를 제조하는 ㈜알파오 △화장품용 저유해성 아미노글리세롤 살균보존제를 생산하는 ㈜비제이바이오켐 등이 참가한다.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11월에도 하반기 행사를 각각 추가 개최한다. 최병석 특허청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술창업기업들을 위한 지원행사를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업기관을 확대하고,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