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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컵’ 갑자기 ‘산산조각’… 이케아 “문제 제품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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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18.06.06 1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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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판매 중인 강화유리컵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강화유리 제조 과정에서 균열이 생기거나 불순물이 들어갔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케아는 문제가 된 유리컵 중 1종을 지난 4월부터 판매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자사 강화유리컵이 갑자기 산산조각 깨져 찰과상을 입었다는 소비자 항의를 받았다. 이 소비자는 유리컵을 부엌 건조대 위에 올려놓고 아무 자극을 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리컵 폭발 사고로 이 소비자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개당 가격이 900원에 불과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유리컵이다. 이같은 폭발 사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가 제기돼 스웨덴 이케아 본사에서도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화유리로 만든 컵 중 올해 출시한 ‘포칼 유리컵’의 경우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우리 제품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일반 유리는 파손시 날카로운 파편이 발생하지만 강화유리는 깨져도 날카롭지 않은 작은 조각형태로 잘게 부서져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리업계 관계자들은 강화유리 특성상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화유리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경우 작은 균열이나 소량의 불순물이 들어가게 되면 갑자기 깨지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케아 유리컵뿐만 아니라 강화유리 밀폐용기 등에서도 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케아 측도 이번 유리컵 폭발 사고가 강화유리 소재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위해 유리 제품 안전성에 더 노력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문제가 된 포칼 유리컵의 경우 스웨덴 제품 총괄 본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리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강화유리 소재에 지속적으로 투자, 외부 충격에 더 강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사용했던 이케아 제품에서 이런 갑작스런 폭발 사고가 벌어져 놀랍다”며 “글로벌 업체인 만큼 이케아가 좀더 소비자 안전성에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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