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이날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동의즐거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광역 아이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8만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으로 버스를 탈 수 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용 가능 노선은 인천~서울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210여대가 대상이다. 공항버스(6770번, 6777번, 6777-1번)와 인천시내를 운행하지만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번, 3001번, 3002번 버스는 제외한다. M6410번, 3001번, 3002번 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후 포함할 계획이다. 다만 제외 대상 버스라도 인천 아이패스를 이용하면 일정 비율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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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올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시스템 안정화,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뒤 내년 본 사업을 시행한다. 광역 아이패스 카드는 광역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찍어야 한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된다.
광역 아이패스는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출·퇴근 시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해야 한다면 광역 아이패스보다 아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할 수 있다. 이용 가능 노선,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 광역 I-패스’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행 4개월째인 인천 아이패스 사업은 현재 가입자 수가 당초 예상했던 12만6000명보다 6만여명 많은 18만6000여명이다. 인천시가 지난 6월 실시한 민선 8기 2년차 최고의 사업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1위로 선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최고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5월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 정책에 이어 이번에 준비한 광역 아이패스 정책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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