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한국전 참전 영국인 가정에 콘덴싱보일러 기증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KOTRA와 공동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포츠머스시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에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기증·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태 KOTRA 런던무역관장, 최병구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장, 현지 바이어 및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OTRA와 공동으로 영국진출 기업의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행사로 진행됐다.

경동나비엔 측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임진강 전투에 참여했던 시드니 스미스(Sydney Smith)씨 등 모두 네 명의 참전용사에 콘덴싱보일러를 전달했다.

최병구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장은 “전통의 우방인 한국과 영국이 공동의 번영을 기원한다”며 “경동나비엔은 최고의 품질과 높은 에너지 효율의 시스템으로 영국의 에너지운용과 영국민들의 쾌적한 삶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망했다.

한편,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은 경동나비엔의 5번째 해외 법인이다. 지난 해 진출과 동시에 현지 난방기기 유통업체인 HPS와 3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콘덴싱보일러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동나비엔 영국법인 직원이 3일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참전용사의 집에 보일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경동나비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