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16개월 연속 금 보유 확대…중동 정세·미국 경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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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3.07 16:40:53

2월 기준 7422만 온스 보유
미국의 막대한 부채 규모도 영향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까지 총 16개월간 금 보유량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사진=연합뉴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이 전월보다 3만 온스 늘어난 7422만 온스라고 7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의 평가 가치는 3875억 9000만 달러(한화로 약 574조원)로 1달 전 3695억 8000만 달러(약 548조원)보다 늘었다.

인민은행은 2024년 4월까지 18개월간 금을 계속 사들이다가 그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시 16개월간 금을 연속으로 순매입했다.

이 같은 금 보유량 확대에는 이란과 미국의 무력충돌을 포함한 최근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뿐 아니라 미국의 천문학적인 부채 규모와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우려,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저하 등 각종 경제적 불안정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기획예산처가 공개한 ‘주요국 2025년 국가신용등급 변동 현황’에 따르면, 미국은 무디스에서 신용등급이 Aaa에서 Aa1으로 강등됐다. 감세정책으로 정부수입이 감소했지만, 의무 지출은 증가하면서 재정 적자가 심화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지난해 8월 37조 달러를 찍은 데 이어 두 달 만인 같은 해 10월 38조 달러를 돌파했다. 한화로 약 5경 4693조 4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치 기록이었다.

미국 상원 합동경제위원회(JEC)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는 지난 1년간 1초당 7만 1253.9달러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2001년 이후 매년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그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부채의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 국가 부채의 증가 원인으로는 사회보장제도와 의료 서비스 지출 확대, 이자 지급 비용 증가 등이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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