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점령(8월 15일)되기 전인 8월초부터 수송작전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송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는 우리나라 외교부의 치밀한 준비와 미군 측의 도움을 꼽으며 “외교부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치켜세웠다.
김 실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출연해 이번 이송 작전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카불 함락 전부터 계획을 갖고 준비해오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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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불은 전파 간섭으로 끊김현상이 많았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모든 희망자들하고 소통이 됐었다”며 “대사관에서 대상자들을 선정할 때부터 잘 관리가 돼 있었고, 우발상황 대응과 비상연락망이 잘 짜여져 있었기에 이런 제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로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카불 공항에 접근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탈레반이 장악한 카불 현지에서는 검문소 통제가 이뤄졌고 진입 차단, 안전 문제 등으로 우려가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카불 공항 내외에는 2만여명의 인원들이 혼잡한 상황으로, 첫날 작전 수행 때는 (모이기로 한 곳에) 26명의 인원만 와서 굉장히 걱정했다”며 아찔했다고 했다.
그는 “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시 탈레반 검문서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는 미군의 승인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미군의 도움을 받아서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해서 (공항에 이미 진입한 26명 외 나머지 인원들이) 기지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작전명 미라클대로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로 이송되는 이들 가운데 탈레반과 연관된 인원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 제로”라고 확언했다. 김 실장은 “현지에서 오는 인원들은 외교부에서 모두 아는 사람이고, 선발 과정에서도 굉장히 보안심사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검증된 인원들로 가능성 제로”라고 했다.
처음 등록 대상 인원은 427여 명이었지만 최종 391명만 명단에 올랐다. 대상 인원 중에는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 명, 6~10세 이원도 80여명에 이르러 이송 과정에 분유 등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에 철수하지 않은 30여 명은 잔류 또는 제3국행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추가 이송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결정하면 (국방부는) 할 용의가 있다. 다만 현재 개입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