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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공산품은 전월보다 0.5% 내렸다. 석탄·석유제품이 5.1%, 화학제품이 1.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유(-9.8%)와 휘발유(-11.3%), 폴리에틸렌수지(-10.2%)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5% 상승했다. 폭염과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2.4% 올랐고 수산물도 2.2%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는 한 달 새 115.8% 급등했다. 식료품은 0.7%, 신선식품은 3.5% 올랐다.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영향에 대해 이흥후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7월에는 장마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전월 대비 5.1% 상승했는데 올해는 2.4%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8월 초순에도 품목별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어 중·하순 기온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구간 완화로 주택용 전력이 11.8% 내리면서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서비스는 주가 하락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서비스가 7.1% 내려 전체적으로 0.4%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8% 하락했다. 원재료(-7.7%), 중간재(-1.7%), 최종재(-0.2%)가 모두 내렸다. 한은은 수입가격에 6월 두바이유 가격 하락과 통관 시차, 환율 하락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다만 8월에는 생산자물가의 상방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팀장은 “8월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산업용 도시가스도 오르는 등 상방 압력이 있다”며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도 올해 8월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