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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지드래곤은 마무리 수순…이선균은 추가 소환

손의연 기자I 2023.12.11 12:00:00

경찰, 유명인 얽힌 사건 수사 상황 밝혀
지드래곤은 마무리 단계…이선균은 추가 수사 필요
황의조 사건 포렌식 진행…이후 출석 요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권지용(지드래곤·35)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인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해선 관련자가 포함된 공갈 사건을 수사하면서 추가 소환 등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10월 28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권씨에 대해선 객관적 검증과 함께 참고인 6명 조사를 마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신속하게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이씨 경우 마약 투약 의혹과 구속된 피의자가 포함된 공갈 고소 사건이 있는데, 두 건은 별개가 아니기 때문에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파악돼야 투약 혐의와 관련된 진술에 대한 신빙성 판단이 가능하다”며 “공갈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씨를 추가 소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불법 촬영 의혹’에 휩싸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씨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2명으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객관적 수사가 마무리되면 (황씨의)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조율해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김하성 선수(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기한 공갈 사건과 관련해선 “강남서에 사건을 배당했고, 일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만간 고소인·피고소인 조사를 하고 나서 대질 조사에 대한 필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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