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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046건으로 전날(2만 9362건)보다 4만 1684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4260건을 검사했으며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71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5명이 줄어든 270명을 나타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300~400명대에서 더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은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의 전국 확산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 학교 확진자는 학생·교직원 등 20명을 더해 총 확진자 수가 최소 132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강원도 홍천에 방문한 대전 IEM 국제학교 관계자 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경기도 용인 요셉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며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차 유행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로 방역 당국은 당황스럽고 국민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신천지와 BTJ 열방센터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은 104명, 경기도는 82명, 부산 27명, 인천 12명 등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0명, 세종 2명, 강원 43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9명, 경북 8명, 경남 12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온 확진자는 외국인 1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