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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가족들은 최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통화에 “지난 7일 사회혁신수석실에 하 수석과의 면담 일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관계 부처들이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로서 제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시민대책위는 지난 9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다시 되풀이 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국무조정실·외교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비상대책반 구성 △침몰지점 인근 섬 수색 △침몰지점에 대한 심해수색 장비 투입 △미국 초계기가 수색한 사진·영상 공개 △선사(폴라리스 쉬핑)과 한국선급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착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또 실종선원 가족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사고해역 인근 섬에 대한 수색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허예원 씨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생존 도구가 갖춰진 두 척의 구명 뗏목을 여전히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선원들이 세인트 헬레나, 어센션, 트리스탄 다 쿠냐의 해역에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씨는 “지금 상황에서 영국 선박에 의한 전면적인 수색은 어렵겠지만, 그 섬들의 현지 주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그 해역에 구명 뗏목을 타고 있거나 섬에 올라와 있는 생존자들이 있을지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도움을 주라는 메시지”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선령 25년의 노후 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31일 오후 11시 20분(한국 시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사고 추정지점 수심이 3000m에 달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사고 직후 구조된 선원 2명(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은 실종된 상태다.
외교부·해수부·해경은 지난달 11일 가족들에게 사실상 수색 종료 방침을 통보했다. 이후 선사·정부가 계약한 수색선은 사고가 발생한 지 104일째인 지난달 12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수색을 종료했다. 이어 지난달 18일을 끝으로 가족들 대상 정부의 브리핑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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