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고금리 부담 속에서도 AI와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8% 하락한 5만1682.64를 기록한 반면, S&P500은 0.17% 오른 7650.50, 나스닥은 0.39% 상승한 2만6522.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섰고 2년물 금리도 2024년 7월 이후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성장주에는 부담이 이어졌습니다. WTI 역시 최근 사흘 연속 하락하며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배럴당 100.30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을 지탱한 힘은 AI와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8% 상승했고 엔비디아 1.34%, 브로드컴 2.97%, AMD 2.70%, 마이크론은 3.92% 올랐습니다. 특정 종목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금리 부담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나스닥은 0.7% 상승한 반면 S&P500은 0.1%, 다우지수는 1.7% 하락해 AI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10년물 금리입니다. 5% 위에서 추가 상승할 경우 고평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반면, 금리가 안정될 경우 지난 금요일 확인된 AI·반도체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유가 흐름도 중요합니다. 최근 상승세는 진정되고 있지만 WTI가 여전히 100달러선에 머물고 있어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AI와 무역, 희토류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을 지탱했던 반도체가 이번 미중 협상의 기술·공급망 이슈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AI와 대중 반도체 규제 방향에 따라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오는 24일과 25일 휴장합니다. 이번 주 거래일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에 그치는 만큼, 주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과 변동성에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