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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석방에 '비명 잠룡' 3김, 일제히 檢 성토…"내란 공범 자인"

한광범 기자I 2025.03.08 19:48:21

김부겸·김동연·김경수, SNS 통해 검찰 맹비난
尹향해선 "반성 일절 없이 나라 더욱 분열시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군인 비명계 잠룡 3김이 일제히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소과정의 절차적 오류가 빌미를 줬다”며 “법원과 검찰이 책임있는 자세로 내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은 착각해선 안 된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한 장본인”이라며 “석방 직후 모습에 반성은 없다. 우리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도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남은 재판과정이 걱정스럽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수사팀의 반대에도 석방지휘를 강행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 봄은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한 걸음 더 뛰겠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이번 내란의 공범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검찰을 왜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검찰은 결코 국민의 심판을 피해 갈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전 지사는 “윤석열의 석방으로 우리 사회는 다시 내전상태에 돌입하게 됐다. 이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는 시민들의 단결된 힘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이 법원과 검찰의 어이없는 결정으로 잠시 풀려나왔다한들 헌법재판소와 역사의 탄핵을 피해 갈 수는 없다”며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탄핵을 지켜내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 정권교체로 한국사회를 뿌리부터 개혁해 나가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모두 함께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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