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원자력 발전 및 철강 등 소재산업의 탄소배출 총량 저감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박길성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준호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학부장,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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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교수는 포스코가 저탄소·친환경 철강제품 분류 추진 방향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저탄소·친환경 철강 제품의 사회적 탄소 감축 기여도 분석에 나선 점 등을 업계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서울대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 고려대 이준호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주제강연을 통해 에너지와 소재 산업 영역에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철강제품의 전과정평가(LCA)를 바탕으로 탄소저감 기여도를 측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제철 공정의 탄소 배출량 감축분뿐 아니라 전기차 등 각종 친환경 관련 제품의 소재로 공급되는 철강재까지 사회적 탄소 감축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친환경 철강제품은 생산공정 뿐만 아니라 고객 사용 관점에서의 친환경성도 고려돼야 한다”며 “포스코는 앞으로 친환경 철강제품의 개념을 체계화하면서 제품별 사회적 탄소 감축량 정량화 작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INNOVILT’ 론칭을 시작으로, 지난해 친환경차 통합브랜드 ‘e Autopos’에 이어 친환경에너지 소재 브랜드 ‘Greenable’을 출시하는 등 ‘3대 전략 브랜드’로 친환경 철강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기로 투자 및 저탄소 조업 기술 개발과 더불어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기술 상용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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