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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는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9114억원어치 사들였다. 해당 기간 기관 투자자가 같은 상품을 9133억원 판 것을 감안하면, 개인이 이 물량을 모두 흡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기초지수인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일간 1% 하락 시 2% 상승하는 구조다.
이달 해당 ETF는 코스피, 코스닥 전체 종목 중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2위에 올랐다. 1위는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묻지마 투자’ 광풍이 분 영향으로 ‘KODEX WTI원유선물(H)’(1조1819억원)을 차지했다. 4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베팅한 건 ‘원유 상승’ 다음으로 ‘주가 하락’인 셈이다.
개인은 수익면에서 적자를 본 것으로 보인다. KODEX200선물인버스2X는 이날 7055원으로 마감해 이달 들어 약 20%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별 매수·매도 추이로 보면 주가가 떨어질 거란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10일까진 KODEX200선물인버스2X을 연속으로 매수하다 지난 13일 28억원 순매도 한 뒤부턴 샀다 팔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도 개인은 이 상품을 391억원 순매도해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KODEX200선물인버스2X를 208억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조차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전망이 나뉘는 만큼 고위험 상품에 속하는 인버스 ETF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완만하게 반등세가 유지될 거란 입장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실적 우려 심화가 위험 선호로 급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이미 지수는 2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 지수 급등보다는 현 지수대에서 시장의 자정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2차 급락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은 상반기 중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더라도 증시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에 기인한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태 종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전날(현지시간) 코로나19의 유력한 치료제로 거론되는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지못했다는 소식 등으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4% 하락 마감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를 렘데시비르의 임상 실패로 간주하기는 어려우나 4월말에서 5월초 글로벌 3상의 공식적인 결과 발표 시점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예상했던 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 인버스나 레버리지 등 지수를 두 배 이상으로 추종하는 ETF의 경우 지수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경우 단기간 높은 수익이 가능하지만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식으로 징검다리 장세를 거칠 경우 복리효과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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