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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기업 4.5%↑…절반이 매출 5000만원 미만
17일 통게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82만1000개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활동기업은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이다. 활동기업은 2016년부터 5년째 증가세다.
이 중 법인기업은 74만3000개, 개인기업은 607만7000개로 각각 전년보다 7.0%, 4.2% 증가했다. 정보통신업(11.9%), 전문·과학·기술(9.4), 부동산업(8.7%)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활동기업 절반은 매출액 50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5000만원 미만 기업은 349만8000개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4만8000개 증가했다.
이 중 종사자가 1인인 활동기업은 538만5000개로 전년대비 23만9000개(4.6%) 늘었다.
대표자가 여성인 활동기업 비중도 증가세다. 지난해 대표자가 여성인 기업은 267만9000개로 전체 39.3%였다. 여성기업 비중은 지난 2015년 38.0%에서 2016년 38.2%, 2017년 38,5%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105만9000개로 6.2% 늘어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기업은 8만6000개로 12.3% 증가했고 개인기업은 97만3000개로 1년 전보다 5.7% 늘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이 21.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순이었다.
구성비를 보면 신생기업 중에는 부동산업이 28.9%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이 21.3%, 숙박·음식점업이 14.6%였다.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신생기업 중 매출액 규모가 5000만원 미만인 곳이 78만3035개로 가장 많았다. 매출액이 1억~5억원인 기업이 13만135명, 5천만원~1억원인 곳이 11만1028개였다. 매출액 규모가 200억원~800억원 사이인 기업은 123개로 전년보다 7개 줄었다.
◇2019년 기업 73.6만개 소멸…3곳 중 1곳은 1년 못 버틴다
2019년 활동 기업 중 해당연도에 소멸한 기업은 73만6000개로 6.4% 증가했다. 소멸 법인기업은 4만6000개로 전년대비 1.1% 증가하고 개인기업은 69만1000개로 6.8% 증가했다. 소멸률은 11.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소멸기업 중에서는 부동산업(17만5000개), 도·소매업(17만2000개), 숙박·음식점업(13만6000개)의 비중이 65.6%로 크게 나타났다.
2018년 새로 생긴 기업이 2019년까지 활동하고 있는지를 보는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8%로 전년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2.1%로 0.9%포인트 올랐다. 2014년 생긴 기업 10곳 중 3곳이 5년 후에도 남아있는 셈이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3.0%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개인기업의 경우 1년 생존율이 64.1%로 1.0%포인트 올랐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은 지난해 기준 4221개로 전년대비 228개(5.1%) 감소했다.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감소하고 정보통신업 등은 증가했다.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도 전년대비 3.0% 감소해 1208개로 집계됐다. 운수·창고업에서 17개 줄고 정보통신업에서는 28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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