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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시장 최대 고객 `삼성전자`·`애플`..전체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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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17.02.02 10:03:39

2016년 한해 가트너 조사 결과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메모리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구매에서도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2일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9.3%)와 애플(8.8%) 등 양사의 반도체 구매 비중은 전체 18.2%로 1~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총 617억 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2015년엔 애플이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 회사였지만 2위였던 삼성전자이 2016년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LCD(액정표시장치) TV, LCD 패널 등 다양한 시장에서 중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자사의 디자인 ‘TAM’(Total Available Market)을 확대해 9.3%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의 경우 가트너가 디자인 TAM 관련 연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TAM을 감소해 8.8%의 시장 점유율로 2위로 내려왔다. 애플은 2016년 아이패드의 저조한 판매와 더불어 PC 시장의 점유율까지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2015년 디자인 TAM 상위 10대 기업 중 9개 기업이 2016년 지표에도 대부분 포함됐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2016년 상위 10대 기업 순위에서 밀려났고 지난해 급격한 성장을 보인 중국 스마트폰 OEM 업체인 ‘BBK’가 순위에 진입했다. 상위 10대 기업 중 미국과 중국 기업의 수는 각각 3개였으며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개와 1개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 3곳이 한꺼번에 상위 10대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사츠네 야마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OEM 업체 중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반도체 산업에서 영향력은 약해졌지만 상위 10대 기업의 디자인 TAM 총계는 201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도체 업체들은 자사 주요 고객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고객층 다각화를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전세계 반도체 디자인 TAM 상위 10대 기업별 구매액 추정치. (단위=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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