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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최근 반등 고점인 7080.92에서 이달 15일 5554.22까지 21.6% 하락했다. 지난 15일 장중 저점인 5451선에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까지 낮아졌다. 2010~2025년 평균 PBR은 0.99배이며 현재 PBR 1배에 해당하는 지수는 5150선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코스피 낙폭이 과거 미국 하이일드 신용스프레드가 250bp에서 450bp까지 확대됐던 국면의 최대 하락률과 같아 상당한 위험을 이미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수익성은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 올해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28%로 2010~2025년 평균인 8%를 크게 웃돈다. 과거 ROE 최고치인 11%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BR은 각각 1.33배, 1.39배다. 두 기업을 제외하면 코스피 PBR은 0.90배로 202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기업을 제외한 코스피 ROE는 지난해 6월 8.6%에서 현재 13.4%로 상승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주목할 업종으로는 2차전지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방산, 미디어를 제시했다. 이들 업종은 2026~2027년 ROE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PBR이 지난해 6월 이후 평균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PBR은 0.52배로 지난해 6월 이후 평균인 0.66배보다 낮다. 소프트웨어는 1.12배로 같은 기간 평균인 1.51배를 밑돌며 방산도 2.91배로 평균 4.50배보다 낮다. 미디어 업종 역시 현재 PBR이 1.19배로 평균 1.77배를 밑돌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6~2027년 ROE 상승이 예상되지만 PBR은 지난해 6월 최저치에 근접하거나 하회한 2차전지, 자동차, 소프트웨어, 방산, 미디어 업종을 펀더멘털 기반 밸류에이션 재평가 후보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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