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생 김정은, 머리가 희끗...불철주야 이미지 노림수

홍수현 기자I 2023.11.22 10:16:18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 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흔드는 김정은의 흰 머리가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멀리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며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했다. 특히 정면 사진에서 옆머리와 이마 쪽 앞머리 일부에 흰머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올해 39세로 지도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특히 집권 당시 나이는 27세로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신의 위엄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흰머리 스타일링’을 종종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부쩍 늘어난 흰머리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 때문이 나니냐는 관측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이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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