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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주가 험하게 몰았나"…현대 인증중고차, 운행이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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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11.02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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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차주 동의 차량에 안전운전점수 공개
급가속·급감속·심야주행 등 운전습관 분석
공식 서비스망 점검·소모품 교체 이력 제공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정비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증중고차의 과거 운행 이력과 현재 상태를 더욱 상세하게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2일 현대차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차량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고차 구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고객의 안심 구매를 돕는다는 취지다.

고객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의 운행 데이터와 공식 서비스망의 점검 이력, 전기차 배터리 진단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차량의 과거 운행·관리 이력부터 현재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전 차주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차량에 한해 ‘이전 차주의 안전운전점수’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공개한다.

안전운전점수는 최근 90일 이내 1000km의 주행 데이터를 기준으로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심야 주행 횟수 등을 분석해 산정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과 차량이 어떤 방식으로 운행됐는지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에서는 블루핸즈와 하이테크센터 등에서 실시한 블루안심점검 내역과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부동액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인증중고차는 이 같은 과거 이력과 별도로 주요 소모품을 모두 교체한 뒤 차량을 판매한다.

차량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정보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전용 디지털 진단장비를 활용해 현대차는 272개, 제네시스는 287개 항목을 정밀 점검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로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는 현대차가 직접 진단한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용 점검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기존에 공개하던 고전압 배터리 상태(SOH)에 셀 전압 편차와 배터리 온도 편차, 누적 충·방전 기록을 추가해 배터리의 상태를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10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량 정보 제공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량을 가장 잘 아는 주체로서 정확하고 풍부한 차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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