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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당을 추스르겠다. 국민의 실망과 당원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이 위기를 당이 새롭게 태어날, 거듭날 기회로 만들겠다. 엎어진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자. 다시 손잡고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듯 90년대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들었다. 1994년 그 척박했던 경주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기획했고 민주당이 마침내 이겼다”며 “서울 광진 갑에서도 시장, 구청장 한 명 없고 시의원도 없던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 우리가 그때보다 더 많이 어렵다고 느낀다.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고 했다. 49개 지역위원장에게 힘이 되도록 서울시당을 비상하고 새롭게 운영하겠다”며 “민주당에는 훌륭한 당원과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포진해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성공하려면 좋은 음식재료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요리의 선후와 가감의 완급조절을 잘 구사할 숙련된 장인의 솜씨가 필요하다”며 “전혜숙은 준비된 서울시당 위원장”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계파와 팬덤을 넘어 하나 되는 민주당, 소통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민주당, 훈련되고 정예화된 당원을 키우는 민주당, 국민 속에서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혜숙은 한다면 한다. 우리 당원들도 그렇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만들자”며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