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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해수욕장 고성방가·야간 음주행위, 감염 위험도↑" 경고

박경훈 기자I 2021.06.07 11:01:42

"지난해 해수욕장 피서객 중 확진자는 없어"
"작년과 마찬가지로 밀질도 완화 조치 엄격 관리"
"도심 해수욕장, 구역별로 인원 배정 추가 조치"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야외에서 고성방가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특히 야간에 모여서 음주하는 행위 등과 관해서는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백브리핑에서 해수욕장 관련 방역대책에 대해 우선 “여러 경로를 통해 받은 결과 해수욕장 피서객중 확진된 사례를 공유 받은 적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윤 반장은 “감염 위험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밀집도 완화 조치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이 붐비는 해수욕장의 경우 실외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하도록 권고한 부분이 있다”며 “해양수산부에서 입장객 발열체크를 하고 2m 간격으로 파라솔을 구역별로 배치하는 등 조치가 취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욕장에 대해서 ‘신호등제’ 비슷한 방식으로 혼잡한 지역과 보통인 지역, 밀집도 낮은 지역을 빨강·노랑·녹색으로 나눠 안내해주는 시스템을 작동하는 등 전반적으로 해수욕장 밀집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다만 도심 해수욕장은 밀집·혼잡 가능성 커 구역별로 할당해서 인원을 배정하는 추가적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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