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3대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으로 최철규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마케팅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한 뒤 지원자 1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사장후보자 2명을 선정,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추천했다.
이에 권 시장은 추천된 후보자들 중 그간의 근무경험과 전문성을 충분히 고려해 고심 끝에 대전마케팅공사의 대형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최 대사를 내정했다.
신임 최 사장 내정자는 1983년 통상산업부 근무를 시작으로 미주·EU국가들과의 통상산업 협력, 엑스포기념재단 및 과학공원 업무, 국제투자 및 기업활동 지원업무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어 1998년 외교통상부로 전출한 후 OECD, 파키스탄, 프랑스 등 해외공관에 두루 근무하며, 경제통상전문가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외교통상부 본부 재직 시에는 외국인투자유치, 양자 및 UN·WHO 등 공적개발원조(ODA) 관련업무를 총괄했고, 정부 수석대표로 한·중·일 투자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아세안국가와의 경제협력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시는 이달 중 대전시의회에 인사청문간담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명할 계획이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