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서구는 교통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고, 무단횡단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대로 전 구간에 보행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11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공항대로 일부 구간에 설치됐던 낡은 펜스가 안전에 대한 위험이 있어 이를 모두 철거했다. 또 7억원을 들여 김포공항 입구에서 양화교까지 이어진 공항대로 7.4㎞ 전 구간에 보행자 안전 펜스를 새롭게 설치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강서구는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23명이었다. 연간 발생 추이를 보면 각각 지난해 상반기는 3명, 올해 상반기는 6명으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
구는 보행자 안전 펜스 등 교통 안전시설을 강화한 것이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설치한 펜스는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 디자인을 따른 것으로 안전은 물론 도로 경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공항대로 이외의 주요 도로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여 노후된 보행자 안전 펜스를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자,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에 대한 사고 예방을 위해 6개의 보호구역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초등학교 앞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한편,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도입한 워킹스쿨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과 시스템 보완도 중요하지만 주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벌여 주민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강서구청 도로과(☎02-2600-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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