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이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투신사 MMF를 포함한 수시입출식예금 등으로 사실상 즉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다. 반면 M2는 2년미만 예적금 및 시장형·실적배당형·금융채 등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전년동월비로도 M1이 475조3300억원(평잔기준, 원계열기준)을 보이며 8.7% 증가했다. 반면 M2는 1867조7263억원으로 5.1% 상승에 그쳤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는 “M2 변동이 없는 가운데 M1만 늘었다. 통화지표 구성요소간 자금이동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수시입출식 예금이 감소한 반면 올해는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경향이 있다. 전월비로는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꼭 북한요인이라 꼬집어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기준)은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6.9% 증가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기준)은 각각 0.5%와 7.6% 상승했다.
반면 본원통화는 88조1053억원(계절조정기준)과 87조7290억원(원계열기준)을 기록해 각각 전월 89조5111억원과 89조5235억원대비 감소했다. 본원통화가 감소하기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지준예치금이 줄어 본원통화가 줄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