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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 日 MLCC 제조사 검사설비 AI 성능 개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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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12 0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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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울반도체(320000)가 일본 소재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로부터 외관검사설비의 인공지능(AI) 성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존 MLCC 검사설비의 AI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한울반도체는 이를 계기로 국내 중심의 검사장비 공급 사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울반도체, 日 MLCC 제조사 검사설비 AI 성능 개선 수주
MLCC는 전자제품의 전류 흐름을 조절하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 AI 서버용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용량 MLCC는 소형화와 적층 수 증가로 미세 균열 등 결함을 판별하기 위한 정밀 검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외관검사장비 시장은 지난해 약 1조2600억원에서 2032년 약 2조8700억원으로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울반도체는 국내 대형 MLCC 제조사에 검사 및 공정설비를 공급해온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검사 플랫폼 ‘하와이(HaWAIe)’에 영상처리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미세 균열과 비정형 결함 등 기존 검사 방식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불량을 검출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성능시험에서 MLCC 6면 외관검사장비는 0603 규격 제품을 기준으로 분당 1만3000개 이상의 검사속도와 약 98%의 불량 검출 정확도를 기록했다.

한울반도체는 이번 일본 제조사 수주를 발판으로 해외에 설치된 기존 장비의 AI 기능 추가 및 성능 개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공급 기회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MLCC 공급부족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증설과 수율 개선 투자가 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에 대한 장기 공급 경험과 자체 AI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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