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장서 미국채 금리 연동…국고채, 1bp 내외 상승 출발

유준하 기자I 2025.01.22 09:28:26

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1.6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6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움직임에 연동,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8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내린 118.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270계약 순매수를, 금투 2335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1계약 순매도를, 금투 275계약 순매도 중이다.

최근 미국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온건한 관세 흐름에 안도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개장 전 트럼프가 내달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앞서 밝힌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는 25%인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관세율을 중국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미국에 유화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연설에서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균형 잡힌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더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586%,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오른 2.692%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2.695%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38%, 레포(RP)금리는 3.13%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권 차입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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