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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오픈AI의 전략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면서 “오픈AI는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대기업과 같이 업계 파트너십과 내외부 방식을 혼합해 반도체 공급 확보와 비용을 관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8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주요 고객사들은 자체 개발이나 외부 대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는 “주요 AI 반도체 구매자인 오픈AI가 맞춤형 AI 반도체를 개발하기로 한 결정은 기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픈AI는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브로드컴과 수개월 동안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추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AI 모델 훈련용 반도체 수요가 강하지만, 시장에선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훈련용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한국 방문 당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는 등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연이어 만났다. 당시 그는 AI 반도체 생산에 있어 이 두 기업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