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판 '버핏과의 식사' 만든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가 ‘국민 소통·미래 선도·글로벌 도약’을 골자로 한 발전 방안을 내놨다.

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1차 전경련 발전방안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을 공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웅열(왼쪽) 코오롱 명예회장을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했다. (사진=전경련)

이웅열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경련 미래위는 발전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작동할 거버넌스와 조직을 재설계하는 등 필요한 분야를 모두 검토하기로 했다.

전경련 국민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기업인과 선발된 MZ세대 30명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재능기부 계획 등이 담긴 참가신청서를 낸 뒤 이를 3개월 안에 실천해 점심 값을 대신하게 된다.

또한 미래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 사업 추진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발전위원회가 내놓은 ‘뉴 웨이 구상’ 골자. (사진=전경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