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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거꾸로 읽어도 가처분 신청, 돌고 돌아도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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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2.08.30 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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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으로 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국민 지지가 이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아니냐”고 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원장은 30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나는 당무 개입 하지 않는다, 알아서 해라, 의원총회와 당원들이 결정해라’ 하는데 그게 어떤 리더십이냐. 그런데 사실은 계속 체리 따봉은 보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속 대사인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토마토, 기러기, 역삼역’ 대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거꾸로 읽어도 가처분 신청, 돌고 돌아도 권성동”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의 말씀은)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대행 체제가 가니까 존중하겠다’는 거다. 그건 체리 따봉 아니냐”며 “그러면 이 전 대표는 거꾸로 읽어도 가처분. 이게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전 원장은 “당내에서도 서병수 전국위의장, 조경태, 윤상현 등 중진들도 다 들고 일어나지만 결국 못 견딘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박지원·홍준표가 이야기했던 대로 남의 당이지만 국가가 잘되기 위해서 하는 것. 집권은 여당이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부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원장이 되고 또 그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하면 원내대표가 추천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리고 최고위에서 하면 되는 건데 저렇게 무리수를 둔다”고 꼬집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권 원내대표가 자리에 욕심을 부리는 것에 대해 “강원도에서 어렸을 때 살아서 그런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윤석열 정권하에는 어쨌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권력을 잡은 건데 뭐가 두렵다고 이렇게 무리한 일을 계속 추진하는 것인지(모르겠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나아가 박 전 원장은 “여론조사에서 보면 민심은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이준석 뚝 떨어져서 안철수 (의원) 아닌가”라며 “오늘 안 의원도 또 제대로 말을 했더라. ‘권성동 나가라’고”라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이 직원 80여 명에 대한 교체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피라미만 지금 80명을 쳐낸다는 것 아닌가. 비서관, 행정관”이라며 “인사는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장제원 의원이 거의 다 했고, 권 원내대표도 추천했다고 한다. 윤핵관들이 추천을 했을망정 검증은 누가했나, 100일이 되도록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고 하면 결국 대통령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대통령이, 대통령실장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이게 민정수석을 없애서 법무부로 보내 놓으니까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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