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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獨 공대와 재생합성연료 기술 경쟁력 강화 협력

이다원 기자I 2023.09.11 11:20:38

탄소중립 달성 위한 친환경연료 R&D 맞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과 재생합성연료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에서 체결된 MOU 서명식에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토마스 허스 KIT 부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재생합성연료(e-fuel)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든 그린수소와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가공해 만든 차세대 연료다. 기존 내연기관의 기술 및 인프라의 활용과 수소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자연은 KIT와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현지에서 ‘재생합성연료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생합성연료 기술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IT는 유럽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에너지 랩(Energy Lab) 2.0’을 운영하며 재생합성연료와 엔진 연구를 이끌고 있다. 독일 최초의 공학 고등교육 기관으로 지난 1825년 설립됐다.

양 기관은 △한-독 연구소 간의 자동차 기술 협력 △재생합성연료 및 엔진 기술 연구 △재생합성연료 관련 산업체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재생합성연료의 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한-독 간 산·학·연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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