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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대변인으로 임명된 안호영 의원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의 재선 의원이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의 문진석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단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김의겸 의원,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임오경 의원이 선임됐다.
법률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김승원 의원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특히 양 전 고검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호남 출신 인사다.
특보단장에는 재선의 전북 전주 완산갑의 김윤덕 의원이 임명됐다.
이번에 발표된 인사에는 안호영(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과 김윤덕(전북 전주 갑) 의원, 원외 인사인 양 전 고검장 등 호남 인사들이 눈에 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목받았던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가 치러진 지난달 28일 호남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되지 못할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에 호남을 포함한 지방인사를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호남 출신과 노동계 인사의 인선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