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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찾아 “탄핵을 거치며 굉장히 어려워졌지만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며 여건이 나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기총 소속 이용규 목사는 이날 홍 후보에게 “특히 동성애 문제를 강력히 말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문명 퇴치에 대한 기록이 교과서에 별로 없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다른 한기총 관계자도 “동성애 발언에 마음 깊이 공감했다”고 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고 하자 “동성애 때문에 지금 얼마나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1만 4000명 이상 창궐하는 것을 아십니까”라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 전날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에게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