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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日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허용…동구청장 "사죄의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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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6.12.30 12:01:29
야적장에 방치된 소녀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부산 동구가 30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전격 허용하기로 했다.

박삼석(66) 동구청장은 30일 오전 동구청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 문제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미소추)’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은 28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했지만, 4시간 만에 강제철거 당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동구청에 시민들의 항의전화 등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커지자 동구청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동구청은 또 소녀상을 철거해 보관하고 있던 것을 ‘미소추’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미소추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원 중재로 시의회에서 만나 동구청과 소녀상 건립 장소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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