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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2분기 실질 GDP(계절조정)가 전기대비 1.2% 증가, 연율 환산시 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속보치(전기대비 1.5% 증가, 연율 6%)보다 낮아진 것으로, 시장 전망치(전기대비 1.3% 증가, 연율 5.5%)도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는 유지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GDP에 대한 기여도는 해외 수요가 7.1%포인트, 내수가 -2.4%포인트를 각각 차지했다. 속보치에서 각각 7.2%포인트, -1.2%포인터였던 점을 감안하면 내수가 전체 증가율을 끌어내린 것이다. 내수의 두 기둥 가운데 설비투자가 속보치에서는 전기대비 0%였지만 개정치에선 -1%를 기록해 큰 폭 감소했고, 개인소비 역시 -0.6%로 속보치(-0.5%)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이외에도 수출 증가율이 3.2%에서 3.1%로 떨어졌고, 수입 증가율은 -4.3%에서 -4.4%로 감소폭이 확대했다. 종합적인 물가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해 속보치(3.4%)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