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사상 첫 한국영화 관객 월 2000만명 돌파로 한국영화계가 황금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한국영화는 각각 누적관객수 420만, 270만, 884만, 542만 등을 기록했다.
8월1일부터 25일까지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2043만6234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돌파를 이룬 것이다.
한국영화가 한 달 안에 20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뜻 깊다.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돌파 요인은 이례적으로 한국영화 네 편이 동시에 흥행을 터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봉 전부터 주목 받았던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개봉하자마자 급속도로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하정우의 수준 높은 연기가 어우러진 ‘더 테러 라이브’는 설국열차와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 파급효과는 ‘숨바꼭질’, ‘감기’까지 이어져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합작하게 됐다.
사상 첫 한국영화 관객 월 2천만 돌파는 매출액과 직결돼 매출액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26일 기준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는 각각 297억 원, 192억 원, 633억 원, 387억 원 등 총 1509억 원의 매출액을 작성했다.
9월에는 설경구·문소리 주연의 ‘스파이’와 송강호·김혜수 주연의 ‘관상’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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