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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김민솔 "나 자신에게 고맙다…올해는 100점, 내년엔 해외 메이저 더 자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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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11.08 17: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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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 3관왕
25개 대회 톱10 11회, 전 경기 컷 통과
"부상 없이 한 시즌 마쳐 기뻐…더 성장하는 선수 되겠다

[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내내 부상 없이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나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김민솔.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김민솔.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여왕으로 올라선 김민솔(20)은 자신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우승 기록이나 3관왕이라는 타이틀보다 한 시즌을 큰 부상 없이 완주하고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뒀다.

김민솔은 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마친 뒤 대상과 상금왕, 신인상 등 3개 타이틀을 석권한 소감을 밝혔다. 최종전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김민솔은 대상 경쟁자였던 서교림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3관왕을 확정했다.

신인상과 상금왕에 이어 대상을 확정한 김민솔은 “기쁘고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출전 대회 모두 컷을 통과한 것에 대해 나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돼 더욱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규정 출전 대회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을 받지 못했던 김민솔은 올해 정식 루키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 이전부터 선수들이 “올해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예상대로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보였다. 4월 iM금융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첫 승을 신고한 뒤 6월 한국여자오픈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데 이어 상금왕과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이다. 김민솔은 시즌 상금 16억2843만9428원과 대상 포인트 567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숫자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꾸준함이다. 김민솔은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3승 외에도 준우승 4회, 3위 2회를 기록하는 등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내내 우승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자신의 시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100점을 줬다. 김민솔은 “올 시즌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 신인으로서 첫 정규투어 시즌을 치르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 대한 만족감이 드러났다.

올해도 K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등에 출전한 김민솔은 2027시즌 더 활발한 활동 계획을 세웠다.

그는 “아직은 내년 시즌 일정이 나오지 않아서 어떤 대회에 참가하게 될지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년 시즌에는 해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설 계획이며,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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