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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모험’보다 ‘안정’…하와이·발리 등 여전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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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18.03.13 10:30:00

인터파크 최근 3년, 올해 1분기 트렌드 분석해
하와이 여전한 강세, 푸껫, 발리 등도 인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호도 높아
두바이 등 스톱오버 여행지도 인기 끌어

멕시코 칸쿤 이슬라 무헤레스(사진=인터파크투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신혼 여행객들은 ‘모험’보다는 ‘검증’된 여행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3년과 올해 3월까지 신혼여행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와이 등 전통적인 신혼여행지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또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면서 경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인터파크 투어가 최근 3년과 올해 1분기까지 분석한 ‘허니문 여행 트렌드 분석 추이’ 현황.(자료=인터파크)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신혼여행 인기 여행지 1위는 2016년을 제외하고 하와이가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도 푸껫, 발리, 몰디브, 칸쿤 등도 5순위에 들었다. 이 지역들은 전통적인 신혼여행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범위를 10위까지 늘리면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스페인, 호주 순으로 전반적으로 장거리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인터파크는 전통적인 신혼여행지의 인기 요인으로 하와이는 휴양과 관광뿐 아니라 각종 액티비티와 쇼핑시설 등 완벽한 여행 인프라를, 푸껫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 좋으면서 적은 비용을, 발리는 조용하게 고급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기 좋고, 몰디브와 칸쿤은 환상적인 환경을 지닌 세계적인 휴양지를 매력으로 꼽았다. 신혼여행의 특수성 때문에 모험보다 아름다운 풍경과 편리한 인프라를 함께 갖춘 곳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인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 여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정이 길고 비용이 좀 들더라도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보니 장거리 여행지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야경(사진=인터파크 투어)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며 경유지에서도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스탑오버(체류·Stop over)’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디브와 칸쿤은 경유지인 두바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뉴욕 등에서 여행 일정을 포함한 상품을 예약한 신혼 여행객이 2015년 대비 2017년 각각 15%, 20%가량 늘었다. 이 이에도 두바이를 경유 여행으로 관광한 후 모리셔스로 가는 상품도 2015년 대비 지난해 20% 증가했다. 두바이는 화려한 도심과 순수한 자연이 공존하며, 라스베이거스는 도심 속 관광 거리가 넘쳐나고 그랜드캐니언과 인접한 미국 대표 관광도시다.

인터파크투어 신혼여행 담당 최병모 대리는 “스탑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신혼여행 여행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두바이 등은 2~3일가량 단기간 체류로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앞으로도 스탑오버 여행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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