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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동행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태경그룹은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사우디 담수청과 체결한 공동사업 협약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태경그룹의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협력 범위가 구체화됐다고 강조했다.
2년전부터 태경그룹은 사우디 담수청과 공동으로 해수담수화 농축수, 산업부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생산 기술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 국내에 파일럿 공장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사우디 현지의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태경그룹의 CCUS 기술을 통한 탄산칼슘 생산은 1t(톤) 제조시 440kg의 이산화탄소(CO₂) 포집효과가 있으며 2(t)톤 정도의 CKD(시멘트 킬른 더스트)가 재활용되는 등 친환경 재생소재로서 네옴시티 로의 적용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지난해 3월 개최된 사우디 물포럼(Saudi water forum)에는 네옴프로젝트 내 탄산칼슘 공장 설립 계획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MOU를 통해 태경그룹은 사우디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기본으로 폐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에 이어 새로운 아이템으로 마그네슘 생산까지 기술영역을 확대해 사업범위를 다각화할 계획이다.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MOU를 통해 사우디 담수청과 기술 공동연구의 사업화와 신소재 범위 확대가 가속화될 예정으로 단순 공동 개발을 넘어 네옴시티로의 적용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