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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부천지역 중학교 1~3학년 학생 66명(22개 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 프로그램과 대면교육을 통한 ‘블렌디드 독서토론 캠프’ 형태로 진행했다.
15일은 온라인을 통한 소크라틱 세미나, 논증 실습을 하고 22일은 원미고등학교에서 토론 모형 실습, 찬반 토론을 했다. 이를 위해 교사 30명, 학부모 4명으로 구성된 운영진이 토론 실습 강의, 토론 판정관으로 참여했다. 원미고 학생 24명은 토론도우미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각 토론실 사회자, 계측자를 맡았다.
토론 논제는 ‘안면인식 CCTV의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였고 권장도서는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7 프라이버시와 감시’, ‘호모사피엔스 씨의 위험한 고민’이 제시됐다. 이 논제는 지난 6월 부천지역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토론 논제 공모전’에서 선정된 것이다.
행사 운영진으로 참여한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다가 올해 대면토론을 해보니 학생들의 토론 열기가 뜨겁고 토론 실력도 우수해 놀랐다”고 말했다.
김수진 교육국장은 “교실 토론은 학생들의 고등사고력을 향상하고 의사소통 역량,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한다”며 “부천교육의 방향은 교육공동체가 교육토론 역량을 강화해 성숙한 민주 시민성을 함양하고 질문이 넘치는 수업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을 실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