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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해외조림사업 박차 가한다

정태선 기자I 2017.08.23 09:52:32

무림P&P-산림조합중앙회, 인니 조림사업 합작투자 MOU

(왼쪽부터)이상호 무림P&P 구매부문장 상무와 윤관중 산림조합중앙회 경영상무가 서울 신사동 무림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합작투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기업인 무림P&P가 22일 산림전문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와 서울 신사동 무림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합작투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무림P&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조합중앙회와 현장 회계 실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 협의, TF조직 및 인력 구성 등 해외조림사업 합작 투자를 위한 실무를 보다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두 회사는 5월 인도네시아 해외조림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약 1년 4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현장 조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무림P&P는 이번 두 번째 협약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보다 강화되고 실무 진행이 구체화됨에 따라 해외조림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무림P&P는 조림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 서울시 면적에 해당하는 약 6만 4000ha의 대규모 조림지를 확보하고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조림을 진행하고 있다.

무림P&P는 이번 조림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펄프의 주원료인 목재 칩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내 최초로 조림-펄프-제지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완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호 무림P&P 구매부문장 상무는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지금까진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구도를 잡는 단계였다면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으로 한 단계로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림사업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산림조합중앙회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성공적인 해외조림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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