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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는 지난 7일 항공 관제사 공백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미 전역 40개 공항 항공편 운항편을 감축하도록 했다. 지난 7일 4%였던 감축률은 이날 6%로 높아졌다. 오는 13일에는 8%, 14일에는 10% 감축이 예정됐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선 29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9600편이 지연됐다.
미 상원의회가 전날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셧다운이 해제 수순을 밟자 관제 인력 상당수도 업무에 복귀하면서 인력난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항공 인력 관련 문제는 4건으로, 지난 8일 81건에서 급감했다.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으로 미국에서는 1만3000명의 항공 관제사와 5만명의 FA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했다. 항공 관제사는 필수 근로자로 간주해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파업이 허용되지 않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자 적지 않은 관제사가 투잡을 뛰기 위해 출근하지 않았다.
FAA와 주요 항공사들은 셧다운 해제에 따라 어떻게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할지 논의 중이지만 FAA는 아직 항공편을 정상화하라는 지침은 내리지 않았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아직 FAA가 항공편 감축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만 감축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원이 12일 예산안을 잘 처리한다면 항공편을 정상화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항공 대란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