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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시도 전망…급락한 반도체주 기술적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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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9.02 08:03:15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완화, 미국 선물시장의 상승 등에 힘입어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주도 전일 급등 부담은 있으나, 유럽발 방산 재료(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다국적군 배치, 영국의 군함 수출 등)가 이들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한동안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경험해왔던 코스피는 8월 이후 단기 레벨 부담 속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으로 상방 모멘텀이 정체된 상태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제한되는 국면에서는 실적, 매크로 환경이 또 다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이번 주 내에 그 재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는 한국의 8월 수출이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7월(+5.9%)에 비해서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업종 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이처럼 녹록지 않은 펀더멘털 환경이 국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8월 수출상 관세 충격 확인 과정에서 향후 예정된 주요 지표들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지표 그 자체보다, 그 지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 충족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눈높이가 내려갈수록, 실제 이벤트를 치를 때 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증시 추세 훼손의 리스크를 제한시켜 준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이 실적 모멘텀 부재, 매크로 및 관세 불확실성에 둘러싸였다”며 “그러나 지수 하방 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로보다 하락 후 반등의 패턴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 경로에 무게 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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