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부총리는 “후발국의 기술 추격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친환경 전환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서포터가 아닌 기업과 함께 달리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국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보조금까지 지급하며 유례없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도 기존에 활용해온 정책 수단을 뛰어넘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인센티브 축소를, 철강 업계는 수출 환경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 간 협력채널을 전방위적으로 가동해 주요국 산업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발로 뛰며 기업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파악하겠다”며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끝까지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향후 6개월이 우리 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타임”이라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업계 전문가와 함께 산업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